전부 멈춰

하루 종일 우물우물 입술을 뜯는다. 읽어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 책들을 장바구니에 넣는다. 이번 블프 때는 충동구매나 과소비를 하지 않았는데 그것은 정말로 돈이 없기 때문이다. 레이디스팟캐스트 최근 녹음에서 정신병동에 들어갔다 나오게 된 소동을 이야기했는데 한 3주쯤 후에 업로드될 것 같다. 이 사건, 그리고 정신과 및 한의원 양쪽에서 모두 약 처방의 방향을 바꾼 것(2~3개월간 여러모로 지나치게 차도가 없거나 악화되어서)이 계기가 되었는지 이번 주는 비교적 무탈하게 보냈다. 어제는 자낙스 관련 다큐멘터리를 보았다. 서정이랑 집에서 DBT를 하기 시작했다.

인간들은 왜 이토록 열렬하게 인간들이 불행해지는 방향으로 세상을 끝없이 몰아가는 걸까? 모든 것이 과하고 '비어 있음’만이 부족하다. 나의 건강을 망친 주범은 내가 아닌데도 나아지려면 오로지 나의 돈과 시간과 정보와 노력을 동원해야 한다. 이렇게까지 해야 되는 이유는 다 생산성 때문인데 도대체 뭘 위해?? 다 같이 그만해야 된다.

(11/25에 폰으로 쓰다 말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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